은행연합회, 英은행협회와 MOU 체결…"ESG·금융소비자보호 등 협력"

입력 2024-05-03 10:22 수정 2024-05-0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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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오른쪽)과 밥 위글리(Bob Wigely) 영국은행협회 회장(왼쪽)이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은행연합회 )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오른쪽)과 밥 위글리(Bob Wigely) 영국은행협회 회장(왼쪽)이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은행연합회 )

은행연합회는 영국은행협회(UK Finance)와 양국 은행산업 발전을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MOU의 주요 내용은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금융소비자보호·디지털금융 분야 협력 강화 △온·오프라인 교육 △공동 프로젝트 활성화 등이다.

전일 영국을 방문한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지난해 우리나라 7대 은행(KB국민은행ㆍ신한ㆍ하나ㆍ우리·NH농협·KDB산업·IBK기업)의 해외점포 당기순이익은 1조6762억 원으로 전년 1조2183억 원 대비 약 40% 증가했다"며 "이는 최근 7년간 2배 성장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또 "그간 국내은행의 적극적인 현지화 노력에 더불어 인수합병(M&A), 지분 인수 등 국가별 진출 전략을 다양화한 결과"라며 "ESG·금융소비자보호 등 선진적 금융 제도를 갖춘 영국과의 협력을 강화해 국내은행이 글로벌 은행으로 발전해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양국이 가진 금융 강점과 노하우를 적극 교환해 양국의 금융시장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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