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이 강세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4695 원통형 배터리’ 개발에 성공하면서 충전속도 가속화와 배터리 수명 연장 등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다.
5일 오전 9시 2분 현재 금양은 전 거래일 대비 15.24% 오른 11만570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4일) 부산일보에 따르면, 금양은 ‘4695 배터리’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4695 배터리는 지름 46mm, 높이 95mm의 원통형 배터리를 의미한다. 원통형 배터리는 소형 전자기기에 많이 쓰이는 AA 건전지와 같은 둥근 원통 모양을 이룬다.
원통형 배터리는 각형이나 파우치형 배터리와 달리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단점이 있지만 구조상 에너지 밀도를 높이기 용이하고 제조 효율이 높으며, 표준화된 규격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해 생산 원가가 절감되는 장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 배터리 3사도 46계열(4680·4695) 배터리 생산에 나서고 있다. 개발이 어려워 꿈의 이차전지로 일컬어지는 4695 배터리는 BMW가 지난해 말 독일 파스도르프 배터리셀제조역량센터에서 시험 생산에 들어간 바 있지만, 국내에서 개발에 성공한 것은 금양이 처음이다.
앞서 금양은 4695 원통형 배터리 개발과 상업용 생산을 통한 이차전지 매출 증대를 위해 R&D 센터 건립에 나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투자규모는 320억 원으로 자기자본대비 26.25%에 해당한다. 투자기간은 지난해 7월1일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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