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FOMC 금리 동결 전망에도…전문가, 채권시장 여파는 엇갈려

입력 2023-09-19 08:59 수정 2023-09-19 13: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매파적에 금리 하방경직 vs 긴축기조 중단 시그널에 변곡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해 11월 2일(현지시간) 연준 본부에서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해 11월 2일(현지시간) 연준 본부에서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연준(Fed)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원화채권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엇갈린 전망이 나왔다.

19일 증권업계 보고서에 따르면 9월 FOMC에서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주목할 점으로는 점도표 변화 및 추가 인상 시그널 여부, 성장률 및 물가 등 경기전망 조정폭, 만장일치 결정 여부 등을 꼽았다.

안재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9월 FOMC 체크포인트’ 보고서를 통해 견조한 미국 경기를 고려할 때 동결 시그널을 강하게 제시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9월 베이지북에서 경기 둔화 우려가 확산 중이라는 점에서 (경기) 전망치는 하향 조정 가능성이 우위에 있다고 봤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FOMC, 세가지 관전 포인트’ 보고서에서 올해보다는 2024년과 2025년 점도표 평균값 변화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은 낮지만 현 금리 수준이 상당기간 유지될 수 있음을 재확인시켜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의 경우 올해는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지만 내년은 다소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예측했다. 그동안 일사분란했던 연준 위원들간에 최근 추가 금리인상 혹은 금리 수준에 대한 이견이 표출되고 있는 만큼 9월 금리 결정의 만장일치 여부도 주목할 포인트라고 꼬집었다.

국내 채권시장에 미칠 여파 역시 최근의 약세장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과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시각으로 갈렸다. 안 연구원은 “한은도 9월 FOMC를 확인 후 8월 금통위에서 제시한 3.75% 가능성 열기 기조를 상당기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9월 FOMC 후에도 국고채 금리의 하방 경직성은 높게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국고 3년물 기준 3.7% 하회는 쉽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반면 박 연구원은 “동결 분위기가 기정 사실화되고 있어 9월 FOMC 회의는 다소 밋밋한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긴축기조 사이클 중단에 대한 시그널이 일부 감지된다면 금융시장이 긍정적 반응을 보일 여지가 있다.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국채 금리 흐름에 변곡점을 맞이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Fed는 20일(현지시간 기준) 9월 FOMC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Fed의 기준금리는 5.25~5.50%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29,000
    • +0.41%
    • 이더리움
    • 4,654,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3.17%
    • 리플
    • 2,025
    • +27.44%
    • 솔라나
    • 360,200
    • +5.01%
    • 에이다
    • 1,264
    • +12.56%
    • 이오스
    • 969
    • +4.19%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410
    • +19.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50
    • -6.83%
    • 체인링크
    • 21,350
    • -0.33%
    • 샌드박스
    • 494
    • +0.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