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28일 GS건설에 대해 주가 급락의 최대 원인이었던 추가 재시공 현장 리스크가 해소됨에 따라 이전과 같은 낙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마켓퍼폼’,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국토교통부는 GS건설 컨소시엄에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책임을 물어 총 10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 가장 우려하던 추가적인 전면 재시공 현장은 없어 최대 리스크는 해소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영업정지기간 내 신규계약, 입찰,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 등 신규 사업 관련 영업활동이 금지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유사한 사례를 보면 즉각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행정처분 취소소송 등 처분사항에 관한 소송절차가 개시되며 영업정지 효력을 유예한다”며 “또한 동 기간 기착공현장의 공사, 기수주현장의 착공은 정상적으로 가능해 행정처분에 따른 단기 실적 훼손 가능성은 낮다”라고 평가했다.
신 연구원은 “GS건설의 월평균 주택·건축 신규수주금액으로 추산할 시 영업정지 효력개시 이후 10개월간 약 9조~10조 원의 신규수주 공백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앞으로 주목할 포인트는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및 행정처분 관련 소송 등 동사의 대응 △효력개시 이후 발생할 수주 공백에 대한 수주잔고 사전확보 △기수주 현장들의 계약 해지 방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