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의 생태전환교육은 기후위기 시대 인간과 자연의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개인의 생각과 행동 양식부터 조직문화 및 시스템까지 전반적인 전환을 추구하는 교육을 말한다.
서울교육청은 2020년 1월 ‘생태전환교육 중장기 계획’을 마련하고 기후변화와 환경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교육과정 연계 생태전환교육, 조직문화 개선, 협력적 네트워크 구축 등 생태시민 육성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생태전환교육 실천문화 중 하나인 ‘흙을 밟는 도시 아이들 농촌유학’(농촌유학)은 서울 학생이 일정 기간 농촌 학교에 다니며 자연과 마을, 학교 안에서 계절의 변화와 제철 먹거리 등 경험을 통해 생태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농촌유학’은 2021년 전남교육청과 함께 시작됐으며, 2022년에는 전라북도로 확대됐다. 참여 학생 수는 2023년 1학기 기준 235명으로, 처음 인원의 2배 가량 증가했다.
이번 포럼은 비영리단체 ‘로컬퓨처스’(Local Futures)에서 해마다 실시하는 ‘세계 지역화의 날’ 행사의 일환이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을 비롯해 스웨덴 언어학자이자 환경운동가인 헬레나 노르베르 호지 로컬 퓨처스 대표, 농촌유학 교사 및 학생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생태전환교육과 농촌유학은 기후위기와 환경 재난에 대응해 자연친화적 감수성과 생태적 마인드를 길러주는 매우 중요하고 시급한 교육”이라며 “학생들이 생태 감수성을 갖춘 생태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