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3월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임직원과 영등포구 관계자로 구성된 실천단 20여 명을 대상으로 ‘EM흙공 만들기’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EM흙공은 유용 미생물인 EM(Effective Micro-organisms) 용액과 황토를 배합해 만든 구체로 수질 정화·악취 제거·유기물 발효 및 분해에 효과적이다.
SK증권 구성원은 여의 샛강 관리 주체인 사회적 협동조합 한강과 영등포구자원봉사센터가 제공한 재료로 200여 개의 흙공을 만들었다. 이날 만들어진 흙공은 2주간 발효를 거친 뒤 여의도 샛강 생태 정화에 사용된다.
SK증권은 지난해 5월 ‘DMZ 일원 생물 다양성 및 생태계 보전 세미나’ 후원을 통해 생물 다양성 조사와 보전정책 연구 등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제주도에서 개최된 2022 제주 IUCN 리더스포럼에도 참석했다. 향후 탈 탄소 금융뿐만 아니라 ‘네이처 포지티브 경제 및 금융’에도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SK증권은 올해 ‘사회공헌실’을 ‘ESG추진실’로 개편했고, ESG위원회 설립 등 ESG 경영 제도화를 본격화하면서 구성원 캠페인 참여, 지역사회 민관협력 등 대외적인 ESG 활동도 확대할 예정이다.
SK증권 관계자는 “이번 구성원 대상 ESG 실천 캠페인도 ESG 전략의 하나로, 여의도 샛강에 생물 다양성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노력을 영등포구 관내 전문가들의 지원으로 실천에 옮긴 것”이라고 밝혔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이번과 같은 일회성 캠페인으로 만족하지 않고,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낼 다양한 ESG 민관협력 프로젝트를 SK증권을 비롯한 다른 기업, 기관과도 함께 고민해 공동 캠페인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