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둘러싼 156.5㎞ 서울둘레길의 6만 번째 완주자가 탄생했다.
서울시는 21일 6만번째 완주자에게 김화자 씨에게 완주 인증패 증정식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둘레길은 2009년 산과 강, 마을을 연결을 계획하고 총 8개 구간으로 2014년에 문을 열었다. 이때부터 완주자 6만 명이 걸었던 거리를 누적해 셈하면 지구 둘레(4만㎞)의 234바퀴(939만㎞) 가량이 된다.
김화자 씨는 "올해 3월부터 지금까지 둘레길을 10회 완주 했는데, 걷기 편하고 지하철이나 버스정류장에서 쉽게 찾아갈 수 있어서 한달에 한번 꼴로 둘레길 완주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이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시민들이 즐겁게 둘레길을 걷고 완주할 수 있도록 100인 원정대 등 둘레길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운영하고 있다.
둘레길 안내센터 도봉구 서울창포원, 서초구 매헌시민의숲 두 곳에는 체성분분석 등을 할 수 있는 장비를 구비해 둘레길을 걷는 여행자가 건강 변화를 스스로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누구나 둘레길 완주를 도전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둘레길 구간을 재편하고 둘레길 주요 지점에 도시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워크와 숲속 쉼터 등 산림 내 휴양시설을 조성하며 '서울둘레길 2.0'으로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의 동서남북 4곳에 있는 공원여가센터에서도 둘레길 완주 인증서를 발급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영봉 푸른도시여가국장은 6만번째 완주 인증패 증정식에서 완주자 에게 둘레길 애용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서울둘레길을 많은 시민들이 완주하여 건강과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2023년 새해에도 끊임없이 노력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