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룸카페 데려가 술 먹인 20대…성추행 혐의로 입건 예정

입력 2022-07-1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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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보도화면 캡처
▲채널A 보도화면 캡처

20대 남성이 채팅으로 만난 초등생 여아를 룸카페로 데려가 만취할 정도로 술을 마시게 한 후 성추행한 정황을 놓고 경찰이 조사 중이라고 채널A가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일 오후 5시께 ‘초등생 자녀가 채팅으로 알게 된 사람을 만나러 간다고 했는데, 술을 마셨는지 말을 제대로 못 한다’는 내용의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서울의 한 밀폐된 룸카페 안에서 20살 남성이 초등생을 성추행한 정황을 확인했다.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성범죄로 확인될 경우 합의 여부와 관계없이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

경찰 출동 당시 초등생은 만취 상태로 의식이 분명하지 않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피해자 조사를 마치는 대로 성추행 혐의로 남성을 입건할 예정이다.

이번 사건으로 룸카페의 불법 영업도 논란이 되고 있다. 일부 룸카페가 침대와 욕실 등을 만들어 숙박업소와 유사한 영업을 하면서도 공간 대여업체로 등록해 미성년자 손님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여성가족부 고시에 따르면 밀폐된 공간에 침대와 침구, TV 등이 있으면 ‘청소년 출입금지’ 업소가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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