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추가 오버행 리스크 있지만, 현실화 가능성 작아”-하나금융

입력 2021-09-10 07: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예금보험공사의 우리금융지주 매각 로드맵
▲예금보험공사의 우리금융지주 매각 로드맵
하나금융투자는 10일 우리금융에 대해 “추가 오버행 리스크가 남아 있지만, 현실화 가능성은 낮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난 9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예금보험공사가 보유 중인 우리금융 잔여지분 10%를 매각하기 위한 희망수량 경쟁입찰을 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예보의 우리금융지주 지분은 15.25%. 10%를 매각하게 되면 예보는 국민연금(9.80%·6월 말 사업보고서 기준), 우리사주조합(8.75%), 사모펀드(PEF) IMM PE가 만든 노비스1호(5.62%) 보다 지분율이 낮아지게 된다.

실제 매각 물량은 입찰 결과 등에 따라 변할 수 있다는 게 공자위의 설명이다. 매각 물량 4% 이상을 신규 취득하는 대규모 투자자에 대한 인센티브로, 우리금융 사외이사 추천권을 부여할 예정이다. 최소입찰물량 1%다. 예정가격은 입찰 마감 직전에 결정될 예정이며 주가 수준, 기업가치, 공적자금 회수 규모 등 다양한 변수가 고려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정욱 연구원은 “우리금융 주가가 다른 시중은행 보다 할인받는 이유는 수익성이 다소 떨어지는 것도 있지만, 잠재 오버행 우려가 크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점에서 공자위의 조속한 매각 결단은 환영할 만하다”면서 “궁극적으로 오버행 우려가 어느 정도 해소돼야 향후 주주가치 제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 주가 수준에서 매각을 진행한다는 것은 결국 매각 BEP인 1만2200원 내외를 고집하지는 않겠다는 의지가 높은 것으로 유추할 수 있고, 잠재 투자 수요도 어느정도 확인된 이후 매각 결정을 내렸을 공산이 커 매각 성공 가능성이 크다”면서"이번 입찰에 우리사주조합도 일정 물량을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희망수량 경쟁입찰 실패 때 블록세일 전환 가능성이 있고, 전량 매각 가정 후에도 잔여지분 5.3% 추가 매각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오버행 리스크는 여전히 상존한다”면서 “그러나 공자위의 매각 의지가 강해 가격 요소는 영향력이 적을 수 있는 데다 예보 잔여지분 5.3% 또한 적어도 향후 1~2년간은 출회 가능성이 작다”고 판단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8,055,000
    • -0.11%
    • 이더리움
    • 4,667,000
    • +5.16%
    • 비트코인 캐시
    • 686,000
    • -6.73%
    • 리플
    • 1,996
    • +27.13%
    • 솔라나
    • 360,300
    • +5.66%
    • 에이다
    • 1,228
    • +10.53%
    • 이오스
    • 982
    • +8.75%
    • 트론
    • 278
    • -1.07%
    • 스텔라루멘
    • 407
    • +21.8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150
    • -9.3%
    • 체인링크
    • 21,270
    • +3.5%
    • 샌드박스
    • 494
    • +4.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