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먹거리로 안전성 확보하고 지역 살리고…지역 상생 나선 식품업계

입력 2021-08-1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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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ㆍ외식업계가 지역 농산물 활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산 식재료 사용은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재료를 제공하면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를 도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SPC그룹은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인삼농협과 ‘풍기 인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풍기 인삼 농가 지원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의 농산물을 수매하고, 이를 활용한 제품을 개발해 출시하는 ‘ESG 행복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으로, 강원 평창 감자, 제주 구좌 당근, 충남 논산 딸기, 전남 무안 양파에 이어 다섯 번째다.

이번 프로젝트는 코로나19로 인삼 농가의 주요 판로 확보 행사인 인삼 축제가 취소되고, 폭염으로 인한 작황 부진, 파삼(가공용 원료삼) 가격마저 폭락하는 등 극심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SPC그룹은 풍기 지역의 대표적인 농산물로 알려진 인삼을 가공해 만든 홍삼을 활용해 전국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꿀삼케익’, ‘꿀삼호두파이’, ‘통팥만주’ 등을 추석선물 제품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공차코리아는 지난달 ‘해남 초당옥수수’를 활용한 음료 3종을 출시했다. 당도가 높아 최고 품질을 인정받는 해남 초당옥수수와 밀크티의 이색 조합으로 소비자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특히 초당옥수수 신메뉴는 출시 약 한 달 만에 40만잔 이상 판매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

‘공차에서 즐기는 달콤한 피서’를 테마로 출시된 신메뉴 3종은 ‘초당옥수수 밀크티+펄’, ‘초당옥수수 팝핑 스무디’, ‘초당옥수수 치즈쥬얼리 스무디’로 구성됐다.

본아이에프의 프리미엄 한식 도시락 ‘본도시락’은 맛과 영양이 풍부한 ‘춘천 감자빵’ 1만 개를 전국 매장에서 한정 판매한다.

‘춘천 감자빵’은 청년 농부가 직접 운영하는 농장 카페 ‘카페 감자밭’의 제품으로, 본도시락은 그동안 강원 지역 방문 시 만날 수 있던 ‘춘천 감자빵’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 선보이는 동시에 지역 브랜드와 상생하고자 이번 협업을 기획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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