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업 2020] ‘필립스ㆍLG유플러스ㆍKBS’도 스타트업 해결사 찾는다

입력 2020-11-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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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20일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1탄 필립스코리아의 ‘인공지능(AI) 기반 환자 상태 분석’ 및 LG유플러스의 ‘모바일 야구중계 서비스의 생동감 극대화’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1일에는 KBS가 ‘드라마 시청율 예측’ 결승전을 연다.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은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서로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서로 다른 역량을 보완하도록 연결하는 새로운 방식의 상생협력 정책이다.

1탄 공모전은 9개 대기업 과제에 208개 스타트업이 참여했으며, 지난 7월 30일부터 4개월간 스타트업의 다양한 아이디어 검증과 과제 해결 가능성을 검토해 최종 결선 진출할 43개 스타트업을 선발해 16일부터 8개 과제별 결승전을 이어가고 있다.

4번째 결승전에서는 필립스코리아의 감염병 환자 및 입원환자의 비대면 모니터링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환자 상태 분석’ 과제를 해결할 스타트업을 선발한다.

필립스 측은 코로나19로 의료진 보호가 시급한 만큼 빠른 도입이 될 수 있도록 의료 현장 적용성 및 상용화 가능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했으며, 진단검사의학 및 감염내과 등 관련 분야 의료진이 참여해 평가했다.

결승전에 참여한 6개 스타트업들은 환자 모니터링 방법으로 ‘신체 부착형 심전계 이용한 환자 상태 측정 및 예측, 매일 체크되는 입원환자의 맥박‧호흡‧체온‧혈압 등 활력징후 데이터를 분석한 쇼크‧심장질환‧패혈증 발병을 예측’하는 기술을 보여줬다.

임상결정을 지원하는 방법으로 ‘혈관조영술 결과를 분석해 병변 진단 및 의료기구를 추천하거나, 혈액 샘플과 엑스레이(X-ray) 등 의료영상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등 인공지능을 활용한 다양한 기술을 시연했다.

중기부 강성천 차관은 “코로나19를 계기로 중요성이 더욱 커진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는 미래 신산업으로 주목하고 있는 분야”라며 “의료정보 서비스와 정보통신기술이 융합된 분야인 만큼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을 통해 필립스가 가진 의료기관과의 네트워크 및 의료기기 제조 경험에 스타트업의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기술이 결합되면 새로운 신성장동력이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5번째 결승전은 LG유플러스의 ‘모바일 야구중계 전용 앱(U+ 프로야구) 서비스의 실감성 극대화’ 해법을 찾는 결선이다. 1990년과 1994년 LG팀 우승을 이끈 한국시리즈 최우수 선수(MVP)인 김용수 선수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야구 경기의 실감성과 투구 예측의 타당성을 면밀히 살펴봤다.

총 3개 기업이 참여해 ‘고속카메라·영상처리로 투구‧타구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추출해 방송용 콘텐츠를 위한 시각화 기술, 투수 자세 등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한 투구 예측, 해상도 복원 기술로 경기장 구석구석을 실감나게 볼 수 있는 고화질 화면 확대 기술 등을 선보였다.

21일에는 한국방송공사(KBS)가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방대한 제작비용이 소요되는 드라마 제작 결정 방법 개선을 고민하며 제안한 ‘인공지능(AI) 기반 드라마 시청율 예측’ 과제에 대한 결승전이 개최된다.

5개 스타트업이 참여하며, 시청률을 예측에 활용한 알고리즘의 유효성을 검증하고 KBS 프로듀서가 평가에 참여해 실제 드라마 제작 결정에 사용 가능성을 살펴볼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은 12월 1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개최되는 성과공유대회에서 시상하고 사업화(1억 원), 기술개발(최대 4억 원), 기술특례보증(최대 20억 원) 등 최대 25억 원의 정부지원은 물론 대기업과의 공동사업 추진,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진출의 기회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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