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테크파마는 신약개발자회사인 뉴로테크가 국가대형실용화 과제로 선정돼 치매, 루게릭병 등의 퇴행성뇌질환 치료제로 개발중인 AAD-2004의 글로벌 임상 1상 진행을 위한 전임상 연구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5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최근 영국 헌팅돈社의 연구결과 쥐와 개에서 AAD-2004를 13주 동안 장기간 경구로 투여했을 때, 약효용량보다 높은 용량에서도 AAD-2004의 안전성이 최종적으로 입증됐다는 것이다.
더욱이, AAD-2004 사업단은 이화대학교 약학대학 정낙신 교수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AAD-2004의 구조활성관계 연구를 통해 약효가 우수한 신규 후보물질 11개의 추가발굴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사업단장인 아주의대의 곽병주 교수는 "제 1호 대형국가연구개발 실용화과제로 선정돼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AAD-2004의 전임상 약효, 전임상 장단기 경구투여 안전성, 합성 및 제형 연구가 중단 없이 수행돼 기대이상의 결과를 도출한 뉴로테크 연구진과 협력연구기관에 감사함을 표한다"고 말했다.
뉴로테크는 AAD-2004의 전임상 연구가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현재 글로벌 임상 1상 진행을 위한 임상승인허가서를 준비 중에 있다.
곽 교수는 "전세계 4000만 치매환자를 위한 국내 최초의 치매치료제 글로벌 임상연구가 올해에 진행될 것"이라며 "약효와 안전성이 입증된 만큼 세계 최초의 치매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AAD-2004는 보건복지부의 제 1호 대형국가연구개발 실용화과제로 선정돼 2006년 6월부터 연구가 수행됐으며, 그동안 보건복지부 연구비 60억원과 제1호 과학기술사모투자전문유한회사로부터의 투자금을 포함해 총 140억원의 연구비가 소요됐다. AAD-2004의 임상 1상에는 뉴로테크의 연구자금이 추가로 70억원 정도가 투입될 예정이어서, 사업단의 목표인 임상 1상 완료를 위해 총 200억원이 넘는 연구개발비가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