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가 교육사업?"…영어캠프 인기

여름방학이 다가오는 이 시기에 초·중·고생 자녀를 가진 학부모라면 다들 한가지 공통적인 고민을 한다. 자녀들이 여름방학 동안 참여할 영어캠프에 관한 궁금증이 바로 그것이다.

학부모들은 자녀들로 하여금 방학을 유익하고 알차게 보내는 것이 주 목적인데 막상 영어캠프를 고르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각 영어캠프마다 저마다 장점을 강조하게 되고, 그런 장점들이 모두 솔깃하기 때문이다.

이때, 카드사가 운영하는 영어캠프를 이용하면 할인과 무이자 할부 서비스, 포인트 적립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 프리비아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프리미엄 여름방학 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캠프 프로그램은 현대카드 고객만을 위해 구성된 것으로, 전문가가 엄선한 수준 높고 안전한 캠프로 구성돼 있다. 현대카드 프리비아를 통해 신청할 경우 전 상품 20만원 특별 할인과 무이자 할부 서비스, 세미나 무료초청, 사은품 증정 및 포인트 적립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아이비리그 탐방캠프는 미국 조기유학을 준비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캠프. 이 캠프의 참가자들은 높은 교육 수준으로 유명한 미(美) 동부 Fairfax County 명문사립학교들의 Prep School에서 해당 학원의 우수한 강사진과 커리큘럼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

또 하버드, 예일, MIT 등 미국 동부의 명문대학 탐방과 해당 대학 우수 재학생과의 멘토링도 실시된다. 캠프는 오는 7월 19일부터 8월 16일까지 4주간 진행되며, 초등학교 6학년생부터 중학교 3학년생까지 참가 가능하다.

정통 영국식 명문 사립학교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캠프도 있다. 전 영국수상 처칠과 시인 바이런 등을 배출한 435년 전통의 영국 Harrow School에서 열리는 국제캠프 참가 학생들은 세계 각국에서 선발된 우수한 학생들과 영국식 고급 영어를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다.

기숙사 생활을 통해 영국 최고의 학교를 직접 체험하는 것은 물론, 영화 해리포터의 촬영지 탐방 등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기간은 7월 19일부터 8월 15일까지 4주간이며, 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생부터 중학교 3학년생까지다.

수려한 자연경관과 수준높은 교육제도로 유명한 캐나다에서 열리는 교육캠프도 눈길을 끈다. 캐나다 빅토리아시 SOOKE 교육청이 주관하는 이 캠프는 교육청 소속 영어교사의 영어집중교육과 캐나다 명문 대학과 사립고 탐방 등이 실시될 예정이다.

SOOKE 교육청은 한 반에 한국 학생을 최대 3명까지만 배정하는 등 프로그램을 엄격하게 관리할 예정이다. 이 캠프는 7월 25일부터 8월 21일까지 4주간 진행되며, 초등학교 4학년생부터 중학교 3학년생까지가 대상이다.

KB카드도 여름방학 기간 중 자녀들의 영어캠프 참가를 계획하는 고객들을 위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KB카드는 '여름방학 맞이 영어캠프 이벤트'를 통해 오는 6월 28일까지 캠프코리아가 주최하고 고려대학교 국제어학원이 후원하는 국내 영어캠프에 참가 신청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KB카드 결제시 정상가 대비 10만원 할인혜택과 함께 2~3개월 무이자 할부혜택을 제공한다.

7월 20일부터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 진행되는 이번 영어캠프는 영어능력 향상은 물론 미국, 캐나다, 호주 현직 교사들과의 공동체 생활을 통한 문화습득을 도모할 수 있도록 준비된 것이 특징이다.

초등학교 전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ECK 2주 일반과정(정상가 158만원), 초등학교 3학년 이상 중학교 전학년을 위한 ACK 3주(인텐시브 체험학습반, 내신대비 특화반, Pre청심중 대비반) 과정(정상가 243만원), 초등학교 5학년이상 중학교 전학년 대상 특목고 진학 대비 3주 글로벌 GCK과정(정상가 278만원) 등 총 3개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신한카드는 고객 자녀들을 대상으로 여름 방학에 다양한 활동을 통해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캠프를 준비했다. 특히 해외로 나가지 않고 우리나라에서 배울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먼저 서울영어마을 풍납캠프에서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6학년까지 대상으로 오는 7월 14일부터 18일까지 4박 5일 동안, 7월 21일부터 8월 2일까지 12박 13일 동안 영어캠프가 열린다. 참가비는 각각 16만원, 80만원이고, 각각 7월 4일, 7월 1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또 서울영어마을 수유캠프에서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대상으로 7월 14일부터 23일까지, 8월 4일부터 13일까지 각각 9박 10일 일정으로 영어캠프를 연다. 참가비는 65만원이고, 6월 말까지 신청하면 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들 영어캠프는 해외로 나가지 않고 우리나라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영어를 배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수준별 집중 어학프로그램과 더불어 출입국 사무소, 호텔, 방송실, 마술, 경찰서 등을 실제와 동일하게 조성, 즐기면서 생생한 영어를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