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루게릭병이라 불리는 근위축성측삭경화증 질환의 진행속도를 완화시키는 치료제 ‘뉴로나타-알주’를 희귀의약품으로 허가했다고 31일 밝혔다.
뉴로나타 알주는 국내에서 4번째로 허가되는 줄기세포치료제로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환자의 골수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약 4주간 분리·배양한 후 환자의 뇌척수강 내로 투여하는 의약품이다.
식약처는 "뉴로나타 알주를 임상시험을 통해 기존 치료제인 리루졸과 병용해 투여하는 것을 요건으로 허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제조사는 앞으로 7년 동안 해당 약물을 투여한 모든 환자로부터 안전성과 유효성 추적관찰 결과를 식약처에 보고해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루게릭병에 사용할 수 있는 의약품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