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피해 아동과 가족의 치료회복을 위해 여성가족부와 현대자동차그룹이 손을 잡았다.
여성가족부와 현대자동차그룹은 오는 28일 오전 10시20분 여성가족부에서 성폭력 피해 아동의 긴급 구호와 치료를 위한 희망샘물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7일 밝혔다.
희망샘물 사업은 심각한 성폭력 피해를 입은 아동을 대상으로 생계비 등 긴급구호 자금을 지원하고 아동 특성에 맞는 전문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또 도서·산간 지역에 거주해 치료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피해아동을 위해 ‘찾아가는 상담 치료 프로그램’으로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트라우마를 치료하도록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희망샘물’ 사업에 그룹 차원에서 조성한 이웃돕기 성금 2억원을 지원하고 여성가족부는 이 기부금으로 여성·아동폭력피해 중앙지원단과 전국 해바라기 아동센터 등을 통해 성폭력 피해 아동과 가족의 치료와 구호를 강화하기로 했다.
희망 샘물 사업은 다음달부터 내년 11월까지 시범적으로 운영되며, 이후 양 기관이 사업을 평가해 지속 여부를 협의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김금래 여성가족부 장관,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및 임직원, 김정숙 여성·아동폭력피해 중앙지원단장, 우경희 전국 해바라기아동센터 대표 등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