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는 25일 철분공급제 개발이 농림수산식품부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 수행을 통해 인트론바이오는 정부로부터 총 8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트론바이오가 인공 헴(HEM)과 관련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특허 기술을 이용해 철분공급제를 산업화하는 과제다.
현재 인트론바이오가 보유하고 있는 특허는 생체 내 헤모글로빈의 핵심성분인 헴을 C4 탄소대사경로의 재설계 및 활성화를 통해 대량으로 생산하는 기술이다.
대사공학 및 유전공학 기술의 적용을 통하여 생체 내 구조와 동일한 구조의 헴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기술은 세계 최초이며, 생산된 인공-헴의 생리적 유용성은 해외저널에도 소개돼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인트론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과제의 수행을 통해 인트론바이오가 보유하고 있는 특허기술의 산업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빠르면 3년 내 사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어서 추가적인 매출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인트론바이오는 동물용 및 기능성식품용 철분공급제의 개발을 일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빈혈치료제의 사업화를 계획하고 있다.
인트론바이오 강상현 연구소장은 “포르피린(porphyrin: 혈색소 헤모글로빈)에 철이 킬레이트(chelate: 이온결합)된 형태인 인공-헴은 생체 내 구조와 동일하기 때문에 생체에서 그대로 흡수돼 사용될 수 있어, 생체 흡수율 및 생체 이용율이 월등히 높다”며 “기능성 식품이나 의약품 등으로의 다양한 산업화가 가능한 유망한 생리활성물질인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인트론바이오는 지난해 기술성평가를 통과해, 올해 1월 신규 상장한 바이오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