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이 지난해 발매한 트루패스를 주력품목으로 육성해 올해 5000억원대 매출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25일 중외제약은 전문의약품과 헬스케어 등 각 사업부문별 공격 경영을 통해 2010년 5124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고지혈증치료제 리바로, 수액제 등 기존 대형품목과 함게 지난해 출시한 전립선비대증치료제 트루패스를 새로운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육성하고 지난 3년간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헬스케어 분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한-미-일 3개국에 걸친 글로벌 R&D네트워크에 올해 약 250억원 이상을 R&D에 투자해 지난해 세계적으로 관심을 모은 Wnt표적항암제의 전임상이 예정대로 완료되면 미국FDA에 임상시험 승인(IND)을 신청하는 등 2014년 출시 목표를 세웠다.
또 발기부전치료제 아바나필,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악템라, DPP-4 계열 혈당강하제 등 현재 임상중인 오리지널 신약의 국내 출시를 앞당겨 신규 매출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이경하 부회장은 "올 한 해 약가인하정책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오리지널 의약품 중심의 과학적인 마케팅 활동과 혁신적인 신약개발을 통해 2010년을 재도약의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중외제약은 지난해 국내 제약사 매출액 기준 6위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