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7월 말까지 예산의 약 70%를 조기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12일 이용걸 차관 주재로 예산집행특별점검단회의를 개최하고 7월 말 현재 본예산 257조7000억원 중 179조6000억원, 추경예산 15조1000억원 중 5조9000억원을 집행해 총 185조5000억원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계획 177조7000억원에 비해 7조8000억원을 초과해 집행한 것으로서 집행율 104.4%를 보이고 있다.
이용걸 차관은 "상반기 재정 조기집행을 통해 경기회복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이러한 경기회복 흐름을 계속 이어가는데 하반기에도 재정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각 부처는 하반기에도 자체 점검단회의를 통한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계획된 예산을 차질없이 집행하고, 조기 착공된 사업의 신속한 완공 및 기성금 지급 등을 통해 재정집행을 지속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일자리 창출과 민생안정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4대 중점관리 분야는 56조4000억원을 집행해 연간진도율 75.3%로 보이고 있으며, 당초 계획 50조3000억원에 비해 6조1000억원(집행률 112.1%) 초과 집행한 상황이다.
정부는 경기회복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하반기에도 재정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보고 연초에 착공된 사업들의 신속한 완공과 기성금 지급 등을 통해 계획된 예산을 차질없이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민생안정 및 일자리 지원사업 등을 중심으로 추경예산을 내실있게 집행하기 위해 하반기에도 중점관리대상 사업을 중심으로 현장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