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 "코스피 2500 붕괴, 8월과 달라…단기 급락 아닌 점진적 하락 전개"

입력 2024-11-13 08: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DS투자증권)
(출처=DS투자증권)

DS투자증권은 코스피 2500선 붕괴가 단기 급락이 아닌 점진적인 하락장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락요인도 상대적 펀더멘탈 부진에 따른 한국 증시 디메리트 심화에 기인한다고 봤다.

우지연 DS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글로벌 급락장세와 현재의 글로벌 매크로 환경은 상이하다"며 "8월 당시에는 미 경기서프라이즈 지수는 음(-)의 국면에 위치했고, 물가, 고용, 제조업 업황 등 미 경기 하방 우려가 전반적으로 높았던 시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기간 신흥시장(EM) 수출국의 경기서프라이즈 지수는 양(+)의 국면에 위치한다"며 "한국 기업들에 대한 실적 전망도 낙관적으로 유지됐다. 이는 EM 수출국 경기가 미 경기 대비 우위를 보였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우 연구원은 "코스피 2500선 2차 붕괴가 나타난 현재 국면의 EM 수출국 경기는 상대적 열위에 위치해 있다"며 "한국 기업 실적 전망도 악화를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우 연구원은 "코스피는 기술적 반등 후 당분간 박스권 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라며 "현재 한국 증시는 대내외 불확실성 잔존과 업종 쏠림 해소로 추가 모멘텀을 이끌 주도주가 부재하며 지수 상승 동력이 약화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업종 쏠림 정도를 나타내는 코스피 업종간 1개월 수익률 표준편차는 최근 3개월 연속 하락하며 5.7%를 기록, 10년 평균 5.4%에 근접했다"며 "내수 부진으로 여타 신흥국 대비 수급 공백도 장기화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또 우 연구원은 "역사적인 수준의 밸류에이션과 조만간 실적 시즌 종료로 기업이익 전망 추가 하향 조정 여지가 제한적인 점은 지수 하단 지지 요인"이라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인터뷰] 조시 팬턴 슈로더 매니저 “K-채권개미, 장기 투자로 美은행·통신·에너지 채권 주목”
  • 트럼프 당선 후 가장 많이 오른 이 업종…지금 들어가도 될까
  • 이혼 조정 끝…지연ㆍ황재균, 부부에서 남남으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632,000
    • +3.15%
    • 이더리움
    • 4,682,000
    • +7.43%
    • 비트코인 캐시
    • 692,500
    • +10.18%
    • 리플
    • 1,584
    • +0.64%
    • 솔라나
    • 344,700
    • +3.42%
    • 에이다
    • 1,119
    • -3.95%
    • 이오스
    • 923
    • +1.1%
    • 트론
    • 282
    • +1.44%
    • 스텔라루멘
    • 338
    • -2.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250
    • +2.06%
    • 체인링크
    • 21,360
    • +1.47%
    • 샌드박스
    • 490
    • +1.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