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 금융·가상자산·방산·중소형주 단기적 수혜…이익체력 견조 업종”

입력 2024-11-0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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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2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날 백악관을 떠난 트럼프 부부가 플로리다 팜비치 마러라고 자택으로 향하기 위해 앤드류스 공군기지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트럼프와 멜라니아의 상반된 표정이 눈길을 끈다. (AP/뉴시스)
▲2021년 1월 2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날 백악관을 떠난 트럼프 부부가 플로리다 팜비치 마러라고 자택으로 향하기 위해 앤드류스 공군기지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트럼프와 멜라니아의 상반된 표정이 눈길을 끈다. (AP/뉴시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에 따라 연말까지는 트럼프 트레이딩 강화와 동시에 해리스 트레이딩 되돌림이 진행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실제 취임일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7일 신영증권은 "단기적으로는 트럼프 트레이딩 강화와 동시에 해리스 트레이딩 되돌림이 진행될 전망이다. 실제로 전일 미 증시에서 이러한 흐름이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일 미국 증시에서는 대표적인 트럼프 수혜업종으로 분류되어왔던 금융(대형, 지역은행), 방산, 가상자산, 유틸리티, 중·소형주가 상승 폭이 두드려졌고 반대로 해리스 수혜업종으로 꼽혔던 친환경에너지(태양광, 풍력) 관련 업종의 낙폭이 확대됐다. 법인세 인하가 주요 공약이라는 점에서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심리도 개선될 수 있다.

하지만 중장기 전략을 위해서는 수혜·피해 업종의 관점과 같이 정치적 변수가 아닌 관세 또는 세금정책과 같이 실제로 확정되는 정책이 미칠 영향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앞으로의 4년 혹은 그 이후까지 영향을 미칠 정책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상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S&P500 기준 미 증시 전체의 12개월 선행 EPS가 하락하고 있는 만큼 전체 지수보다는 증시 내에서 상대적으로 이익 체력이 견조한 업종들을 선별할 필요가 있다는 관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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