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희 “북러 동지적 친분 관계, 엄혹한 환경 속 더 중시”

입력 2024-11-0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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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AP/뉴시스]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1월 16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 도착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모스크바=AP/뉴시스]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1월 16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 도착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러시아를 방문 중인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북러 정상의) 긴밀한 동지적 친분관계와 전략적 인도 밑에 조로(북러) 관계의 전략적 가치와 의의가 엄혹한 국제정치환경 속에서 더욱 중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2일 연합뉴스와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최 외무상은 1일(현지시각) 모스크바 야로슬랍스키 기차역에서 개최된 김일성 첫 소련 공식방문 기념현판 제막식에서 이같이 연설했다.

최 외무상은 “미래지향적인 국가 간 관계를 구축하고 공동의 목적 실현을 위해 어깨겯고 투쟁해온 조로(북러) 두 나라 인민들의 위대한 친선단결이 전면적 개화의 새 시대와 더불어 굳건히 계승 발전되리라는 확신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새로운 국제질서를 수립하기 위한 정의의 싸움에 용약 떨쳐나선 러시아 군대와 인민이 푸틴 대통령 동지의 현명한 영도 밑에 반드시 승리를 이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제막식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김일성의 소련 방문에 대해 “그 시대의 가장 중요한 이정표 중 하나”라며 북러 협력관계가 “각 분야에 걸쳐 새로운 높은 수준에서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과 관련해 “커다란 역사적 사변”이라고 평가하면서 “두 나라 인민들의 이익에 맞게 이미 실천 단계에 들어섰다”고 했다.

최 외무상은 지난 달 29일부터 러시아를 방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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