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화학산업의 날…석유화학협회→화학산업협회로

입력 2024-10-3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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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회장 “지속가능한 성장과 혁신 중심에 설 것”

▲제16회 화학산업의 날에서 신학철 한국화학산업협회장(LG화학 부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2or0@)
▲제16회 화학산업의 날에서 신학철 한국화학산업협회장(LG화학 부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2or0@)

한국석유화학협회는 31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제16회 화학산업의 날’ 행사를 열고 협회 명을 ‘한국화학산업협회’로 변경했다.

신학철 한국화학산업 협회장(LG화학 부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지정학적인 리스크에 따른 유가 변동성 확대, 글로벌 공급 과잉, 탄소 중립 목표 등 수많은 난제를 맞이하고 있는 상황에서 화학 산업은 주도적으로 속도감 있는 변화와 혁신을 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한국석유화학협회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서 이제 한국화학산업협회로 오늘부로 새롭게 거듭나고자 한다”며 “새로운 화학 산업의 지평을 열고자 하는 우리 모두의 의지를 담은 것이며, 단순히 협회 명을 바꾸는 것을 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의 중심에 서겠다는 굳은 다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발 심각한 공급 과잉 현상, 2050년 탄소 중립 실현 목표, 플라스틱 생산에 대한 여러 가지 제한 요소를 포함해 우리 화학 산업은 도전 과제를 맞이하고 있다"며 "모든 도전 과제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한국화학산업협회는 산업의 구실점으로서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신 회장은 "이를 위해서 특히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 강화를 모색하고자 하며 지속적인 지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이훈기 롯데케미칼 사장,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사장, 남정운 한화솔루션 사장 등 국내 화학업체 최고경영자(CEO)들과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했다.

화학산업 유공자 41명에 대한 포상 시상식도 진행됐다. 김기준 용산케미칼 회장이 은탑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았다.

박성영 국립한국교통대 교수는 친환경 코팅 소재 개발 등 소재 국산화에 이바지한 공로로 근정포장을, 화학소재 연구개발을 통해 계면 활성제 등 산업용 원료·제품 개발 및 공정개선에 기여한 정성훈 S.F.C 정성훈 상무는 대통령표창이 수여됐다.

아울러 협회가 추진한 '2024 켐 프론티어(Chem Frontier) 화학공학 대학생 창의 설계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은 5개 팀에 대해서도 시상식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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