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전자·정보기술(IT) 강국 도약의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기념행사가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서울 강남 삼성동 코엑스에서 박성택 1차관과 한종희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장 등 전자·IT 분야 인사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9회 전자‧IT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전자‧IT의 날'은 우리나라 전자‧IT 연간 수출액이 처음 1000억 달러를 돌파한 2005년도에 제정됐으며, 매년 10월 '한국전자전' 개막을 기념해 기념식을 열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전자·IT 산업의 위상을 드높인 공로로 케이에스엠 김윤호 대표와 삼화콘덴서공업 박진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총 41명의 유공자가 정부포상을 받았다.
이날 행사와 함께 한국판 소비자전자전시회(CES)인 '제55회 '한국전자전(KES)'도 진행됐으며, 이번 행사는 최근의 수출 호조세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추진 중인 '수출 붐업코리아 Week'와 연계해서 진행됐다.
전시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520개 기업이 1300개 부스를 꾸려 각종 첨단 제품과 기술을 참관객과 방한한 바이어에게 선보인다.
박 차관은 축사를 통해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전자·IT산업이 스마트폰과 TV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시장을 선점하고 있으며, 최근 수출 확대 등 국가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우리 기업인들의 성과를 치하했다.
또한 정부도 세계 최고의 전자·IT 강국 및 올해 최대 수출실적 달성을 목표로 적극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먼저 기술 분야에서는 차세대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개발을 위해 8년간 약 5000억 원을 투자하고,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술 기반의 스마트 가전 핵심부품 개발과 성능 검증을 위한 실증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우리 산업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이루기 위해 최근 발표한 '산업 AX 확산 방안'도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뛰어난 기술로 개발된 우리 기업의 신제품이 규제로 인해 시장에 출시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규제 샌드박스 등을 통해 신속히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