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에 따르면 이날 방기선 실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을 공식 방한 중인 슈타이너 UNDP 총재를 면담하고 최근 국제개발협력 동향, 한국-UNDP 파트너십, 우리 국민의 국제기구 진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UNDP는 빈곤 퇴치 및 불평등 완화 등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s) 달성 지원을 위해 1965년 11월 설립됐다. 한국은 1966~2009년까지 총 1억70만 달러를 지원받았으며 2023년 기준 약 48억7400만 달러의 재원을 지원하고 있다.
방 실장은 슈타이너 총재의 2017년 취임 이후 첫 방한을 환영하면서 유엔 최대 개발기구인 UNDP가 한국이 국제사회 기여를 확대해 나가는 데 있어 중요한 협력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슈타이너 총재는 방 실장의 환대에 사의를 표하며 전 세계적으로 공적개발원조(ODA) 재원이 크게 부족한 상황이지만 한국 정부가 ODA 규모를 지속 확대해 온 점을 평가했다.
양측은 한국의 개발 경험과 UNDP의 네트워크 등 상호 전문성을 활용해 △인도적 지원 분야에서의 개발-평화·안보 연계(HDP Nexus) △기후변화 대응 △AI‧디지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확대 필요성에 공감했다. HDP Nexus는 인도적 지원·개발·평화 활동간 일관성 및 조율 증진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과 평화를 달성한다는 개념이다.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의 빈곤 퇴치와 지속가능한발전목표(SDGs)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