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 호주 ‘미쉘울’ 손잡고 울 소재 고급화

입력 2024-10-0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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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과 자회사 신세계톰보이가 호주 대표 울 섬유업체 ‘미쉘울(Michell Wool)’과 손잡고 울마크(Woolmark) 인증 제품을 론칭한다. (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자회사 신세계톰보이가 호주 대표 울 섬유업체 ‘미쉘울(Michell Wool)’과 손잡고 울마크(Woolmark) 인증 제품을 론칭한다. (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자회사 신세계톰보이는 150년 역사를 자랑하는 호주 대표 울 섬유업체 ‘미쉘울(Michell Wool)’과 손잡고 울마크(Woolmark) 인증 제품을 론칭한다고 4일 밝혔다. 여성복 소재 고급화 등 제품 경쟁력을 높여 패션업계 최대 성수기인 4분기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1870년 창립한 미쉘울은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닌 울 가공업체로 전 세계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에 고품질의 메리노울을 공급하고 있다. 겨울용 섬유인 메리노울은 재생 가능하고 생분해되는 천연 소재로 부드러움과 고급스러운 촉감, 뛰어난 보온성을 자랑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신세계톰보이가 미쉘울과 협업해 제작한 울 컬렉션은 품질, 성능, 섬유 함량을 보장하는 울마크 로고를 획득했다. 울마크 로고는 세계적으로 신뢰받는 품질의 상징으로 울의 생산부터 완제품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혁신과 우수성을 대표하며 호주산 메리노울의 뛰어난 품질과 가치를 전세계에 알리고 있다.

울마크, 미쉘울과 협업한 울 컬렉션은 스튜디오 톰보이, 보브, 지컷, 일라일 등 자체 여성복 브랜드를 통해 출시한다.

먼저, 스튜디오 톰보이(STUDIO TOMBOY)는 코트, 재킷, 점퍼 등 울 소재의 고급 아우터 제품에 울 혼용률을 높여 보다 가볍고 고급스러운 제품들을 선보인다. 특유의 오버사이즈 핏이 돋보이는 핸드메이드 코트부터 토글 단추(떡볶이 단추) 디테일의 점퍼, 해링본 울재킷 등 톰보이만의 개성이 담긴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한다.

니트 맛집으로 불리는 일라일(ILAIL)은 울 소재의 프리미엄 니트웨어 제품을 확대했다. 최고급 호주산 100% 메리노 울 원단을 사용한 크루넥 카디건부터 니트 풀오버 등 다양한 제품으로 선보인다. 간결하고 편안한 실루엣을 바탕으로 핑크, 민트, 그린 등 일라일만의 감각적인 색상을 입힌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브랜드 최초로 키즈 라인을 선보인다. 성인복 디자인과 동일하게 아동용으로 제작하며, 프리미엄 울 소재를 사용해 아이들이 가볍고 따뜻하게 입을 수 있는 제품들로 구성했다.

여성복 브랜드 보브(VOV)는 브이라운지 컬렉션을 통해 울 소재를 활용한 고급 라운지웨어를 출시했으며, 지컷(G-CUT)은 여성스러운 실루엣과 디자인이 돋보이는 다양한 스타일의 울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협업 컬렉션은 이달 4일부터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디지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에서 진행하는 ‘프리미엄 울 연합 기획전’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코트, 재킷, 니트 등 겨울 옷은 한번 사면 오래 입고 소재의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나 고급 소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소재 혁신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통해 여성복 브랜드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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