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중동 내 우리 국민 철수 위해 군 수송기 즉각 투입"

입력 2024-10-02 16:13 수정 2024-10-02 16: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중동 사태에 따른 긴급 경제·안보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중동 사태에 따른 긴급 경제·안보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 간 군사 충돌 등 급격히 악화한 중동 정세와 관련해 "우리 국민 철수를 위해 군 수송기를 즉각 투입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중동 사태에 따른 긴급 경제·안보 회의'를 주재하고 "이스라엘과 중동 역내에 소재한 우리 국민을 보호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이날 회의는 최근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군사 충돌 상황으로 급격히 악화한 중동 정세가 우리 안보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윤 대통령은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며 "향후 사태 전개에 대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관계부처와 기관 간 긴밀한 협력하에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운영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에너지 수급, 수출입 물류, 공급망 영향 등 우리 경제와 안보 전반에 미칠 수 있는 영향과 리스크 요인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필요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면밀한 대비책을 운용해야 하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선 중동 지역 현 상황을 평가하고, 재외국민, 우리 기업, 파병부대, 외교공관의 안전을 점검했다. 또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시나리오별 대응 조치도 검토했다. 또 국제 유가와 환율의 움직임에 따른 파급효과를 예의주시해 현 상황이 공급망과 물가 등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김용현 국방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창용 한국은행총재,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장호진 외교안보특별보좌관, 박춘섭 경제수석,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이도운 홍보수석 등이 자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788,000
    • +3.7%
    • 이더리움
    • 4,703,000
    • +8.46%
    • 비트코인 캐시
    • 680,500
    • +8.97%
    • 리플
    • 1,687
    • +7.59%
    • 솔라나
    • 359,300
    • +7.67%
    • 에이다
    • 1,139
    • +0.26%
    • 이오스
    • 929
    • +4.74%
    • 트론
    • 278
    • +0.72%
    • 스텔라루멘
    • 354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650
    • -0.77%
    • 체인링크
    • 20,850
    • +3.01%
    • 샌드박스
    • 483
    • +2.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