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슬로바키아 확대 회담에 앞서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우리나라를 방문한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은 전략적 동반자로서 새로운 30년을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한국과 슬로바키아는 1993년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래 지난 30여 년간 정치, 경제를 비롯해 다방면에서 우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국은 글로벌 복합 위기 속에서 가치 공유국이자 유럽의 중요한 파트너인 슬로바키아와 협력을 더욱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점에서 오늘 양국이 그간의 협력의 경험을 토대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는 양국 협력 역사에 있어 새로운 이정표이자 미래 협력을 향한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오늘 회담이 양국 간 교역과 투자를 비롯해 에너지, 공급망 등 포괄적인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