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익스프레스가 신규로 론칭한 뷰티관 (사진제공=알리익스프레스 앱 캡처)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이커머스 계열사인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알리)가 한국 화장품(K뷰티) 상품 전문관을 열고 뷰티 시장 공략에 나선다.
26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알리는 이날부터 뷰티(Beauty)관을 열고 상품 판매를 본격 시작했다. 뷰티관은 스킨케어, 메이크업, 크렌징, 헤어케어, 바디케어 등 총 10개 카테고리로 구성됐다. 특히 이너뷰티까지 담겨 건강기능식품 등도 함께 판매한다.
현재 기준 입점 브랜드는 비비랩, 투쿨포스쿨, 바비리스, 스킨푸드, 에스쁘아, LG생활건강, 에뛰드 등 총 20개다. 알리가 국내 판매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올 연말까지 수수료 0% 정책을 시행하는 만큼 뷰티관 입점 브랜드는 향후 더 증가할 전망이다.
앞서 알리는 한국 상품 전문관 K베뉴(K-venue)를 통해 뷰티 상품을 판매해왔으나, 최근 늘어난 국내외 뷰티 상품 수요 증가세에 맞춰 전문관을 따로 신설했다. 알리는 K뷰티관 개설을 위해 국내 뷰티사업자를 모집하기 위해 입점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꾸준히 국내외 뷰티 브랜드 업계와 접촉해왔다.
알리 관계자는 “K뷰티 수요가 높은 만큼 뷰티 사업을 본격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뷰티관을 따로 만들게 됐다”면서 “글로벌 셀링(역직구)에서도 K뷰티가 메인 상품 카테고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