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K하이닉스·삼성전자, 美 마이크론 깜짝 실적에 강세

입력 2024-09-2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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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삼성전자가 26일 강세다.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시장 기대를 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국내 반도체주에도 기대감이 반영된 까닭이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오전 9시 1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8.04% 오른 17만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18% 오른 6만48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마이크론이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은 25일(현지시간) 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3% 늘어난 77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당순이익(EPS)도 1.18달러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웃돌았다. 이에 시간외 거래에서 마이크론은 14% 급등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이날 현존 고대역폭메모리(HBM) 최대 용량인 36GB(기가바이트)를 구현한 HBM3E 12단 신제품을 세계 최초로 양산하기 시작했다고도 밝혔다. 기존 HBM3E의 최대 용량은 3GB D램 단품 칩 8개를 수직 적층한 24GB였다.

SK하이닉스는 "2013년 세계 최초로 HBM 1세대를 출시한 데 이어 5세대까지 전 세대 라인업을 개발해 시장에 공급해온 유일한 기업"이라며 "높아지고 있는 AI 기업들의 눈높이에 맞춘 12단 신제품도 가장 먼저 양산에 성공해 AI 메모리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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