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5일 JB금융지주에 대해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에 맞춰진 기업가치제고 계획을 감안해 주가순자산비율(PBR) 프리미엄을 받을 자격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9000원에서 2만5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은갑, 손에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JB금융의 중장기 기업가치제고 계획이 발표됐다"며 "중장기 목표로 ROE 15%, 주주환원율 50%, 자기주식 매입소각 비중 40%를 발표했고, 2026년 목표로 ROE 13+α, 주주환원율 45%, 2026년까지 현금배당성향 28% 고정 및 자기주식 매입소각 확대를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노력에도 2027년 이후 PBR 1배 미달 시 위험가중자산 조정 및 주주환원정책을 재검토할 예정"이라며 "PBR 목표와 미달 시 조치를 언급한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두 연구원은 "밸류업지수 포함여부와 무관하게 현재 상황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구체적이며 도전적 목표를 설정하고, 미달시 대응방안도 제시한 점에서 높게 평가할 만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두 연구원은 "ROE 목표가 다소 도전적인 수준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6년 연속 10% 이상의 ROE가 전망돼 은행주 내에서 차별화된 수치를 보이고 있고, 최근 3년간 ROE 평균이 13%로 높아진 점을 감안하면 달성가능한 범위로 보인다"고 봤다.
이어 "자기주식 매입소각 비중 확대도 ROE 상승에 도움이 될 전망"이라며 "ROE 목표에 미달하면 주주환원율 목표와 자기주식 매입소각 실행에 차질이 생길 수 있겠지만, 2026년 해당 지표들의 실적이 목표에 다소 미달하더라도 큰 차이는 아닐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