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T리서치는 25일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바이넥스에 대해 예상보다 빨리 신규 상업 생산 계약을 완료했고, 추가 증설이나 미 생물보안법과 같은 추가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CTT리서치는 "174억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대량 상용화 생산을 위한 시험 생산(PPQ) 공급계약 공시가 24일 있었는데, 컨센서스 보다 3~4개월 빨리 성사된 수준"이라며 "계약 이후 첫 번째 수주 공시로 오송 공장 상업 생산의 시작을 알리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이번 수주는 테스트 물량 생산을 위한 것으로 2025년 1분기 매출액에 대부분 인식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PPQ 공급계약이 추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며, 본격 상업 생산은 2025년 하반기 시작될 전망"이라며 "계약된 상업 생산 물량은 오송 공장의 총 7000L 중 5000L 전부와 1000L 1개 라인을 사용하고도 초과하는 큰 물량이라 곧 오송 공장을 확장하는 형태의 증설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증설 비용은 자체 운영자금으로 충당할 것으로 추정한다"라고 밝혔다.
CTT리서치는 "송도 공장 2000L에서 셀트리온의 악템라 바이오시밀러(BS) 상업생산과 오송 공장 6000L + α에서 신규고객의 복수 품목 상업 생산으로 전사 영업이익률(OPM)이 30%를 금방 넘을 것으로 추정한다"라며 "4분기 송도 공장에서 상업 생산 시작, 생물보안법 통과, 셀트리온 악템라 BS 미국/유럽 판매 허가 등 추가 모멘텀도 존재한다"라고 내다봤다.
더불어 "오송 공장 유휴부지 신공장 증설에 대해 신규고객사와 셀트리온 모두 탐내고 있으며, 특히 CDMO 사업 진출을 선언한 셀트리온은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힌바, 동사와의 전략적 제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CTT리서치는 바이넥스가 탑2(TOP2) BS 기업의 선택을 받은 이유에 대해 FDA/EMA 의약품 제조품질 관리기준(cGMP) 인증을 획득했는가, 글로벌 대형 고객사를 보유했는가, 상업 생산 경험이 있는가 이 3가지 요인을 충족하는 곳은 동사가 유일하기 때문이며, 종합했을 때 국내 CDMO 중 가장 앞서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