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코리아 밸류업 지수’…시총 400위 100개 종목으로 구성

입력 2024-09-24 16:00 수정 2024-09-24 16: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배당ㆍ자사주 소각 기업…PBR 순위 50% 이내ㆍROE 상위기업 선정
적자기업ㆍ신규상장 종목ㆍ유동비율 10% 미만 제외
기준시점 1월 2일, 기준지수 1000p로 시작…11월 지수선물ㆍETF 상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24일 오후 서울사옥 출입기자실에서 '코리아 밸류업 지수'의 구성종목 및 선정기준을 발표했다. (사진=한국거래소)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24일 오후 서울사옥 출입기자실에서 '코리아 밸류업 지수'의 구성종목 및 선정기준을 발표했다. (사진=한국거래소)

기업가치 우수기업으로 구성된 ‘코리아 밸류업 지수’(이하 밸류업지수)가 30일 첫선을 보인다. 시가총액 400위 이내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사 100종목으로 구성된다. 기업의 수익성과 주주환원, 시장평가(주가순자산비율·PBR), 자본효율성(자기자본이익률·ROE)을 핵심지표로 채택했다.

한국거래소는 24일 밸류업지수의 구성종목 및 선정기준을 발표했다. 밸류업지수는 유동시가총액가중방식을 적용한다. 업계는 밸류업지수가 TR(Total Return·총수익지수)과 PR(Price Return·주가수익지수) 두 가지 유형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PR 한가지 방식이 채택됐다.

다만, 거래소는 TR 정보도 제공해 상품화에 참고할 수 있게 했다. TR형은 주가수익율 반영과 더불어 현금배당 발생시 포트폴리오에 재투자를 가정해 산출하는 방식이다. PR형은 주가수익율만을 반영한다.

밸류업지수는 5단계 스크리닝을 통해 종목을 선별한다. △시총 상위 400위 이내 △최근 2년 연속 적자 또는 2년 합산 손익 적자가 아닌 기업 △최근 2년 연속 배당 또는 자사주 소각을 실시한 기업 △PBR 순위가 전체 또는 산업군 내에서 50% 이내 기업이 대상이다. 위 요건을 충족한 기업 가운데 최근 2년 평균 ROE 기준 산업군별로 순위비율 상위기업 100종목을 선정했다.

신규상장 종목, 유동비율 10% 미만, 관리·투자주의 환기 종목·실질심사 대상, 최근 사업연도 자본잠식 기업은 제외된다. 개별종목의 지수내 비중은 15%로 제한했다.

(출처=한국거래소)
(출처=한국거래소)

아울러 거래소는 밸류업 조기 공시기업 가운데 수익성·시총·유동성 등 최소요건을 충족한 기업 12개사를 최우선으로 편입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신한지주·우리금융지주·미래에셋증권 등이 특례를 통해 편입됐다. 콜마홀딩스는 수익성 미충족으로, 에프앤가이드·에스트래픽·디케이앤디·DB금융투자는 시총 미충족으로 편입되지 못했다.

밸류업지수의 기준시점은 올해 1월 2일, 기준지수는 1000포인트(p)다. 다만, 지수 상품화 지원을 위해 2019년 6월부터 5년치 소급지수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산 테스트가 완료되는 이달 30일부터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실시간 지수를 제공한다. 정기변경은 연 1회로 매년 6월 선물만기일 디음 거래일에 이뤄진다. 11월 중 지수선물 및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인터뷰] 조시 팬턴 슈로더 매니저 “K-채권개미, 장기 투자로 美은행·통신·에너지 채권 주목”
  • 트럼프 당선 후 가장 많이 오른 이 업종…지금 들어가도 될까
  • 이혼 조정 끝…지연ㆍ황재균, 부부에서 남남으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914,000
    • +3.58%
    • 이더리움
    • 4,682,000
    • +8.71%
    • 비트코인 캐시
    • 671,000
    • +9.55%
    • 리플
    • 1,667
    • +9.38%
    • 솔라나
    • 361,200
    • +10.16%
    • 에이다
    • 1,108
    • -1.25%
    • 이오스
    • 916
    • +5.29%
    • 트론
    • 279
    • +1.82%
    • 스텔라루멘
    • 347
    • -0.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300
    • -1.49%
    • 체인링크
    • 20,820
    • +3.43%
    • 샌드박스
    • 480
    • +3.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