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토이노베이션, AI 활용 스미싱·피싱 방지 서비스 북미 출사표

입력 2024-09-2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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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정보 서비스기업 헥토이노베이션이 이르면 연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모바일금융범죄(스미싱·피싱) 방지 서비스를 북미 시장에 내놓을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 모바일 보안 시장은 11조 원 이상 규모로 매년 20% 이상 고속 성장이 예상되는 거대 시장이다.

24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헥토이노베이션은 AI를 활용한 스미싱·피싱 예방 앱의 출시를 준비 중이다.

‘쇼핑로그인’ 출시에 이어 이르면 연내 출시가 관측된다.

이 회사가 AI 활용 스미싱·피싱 방지 서비스의 북미 진출을 새 시장으로 정한 것은 관련 피해가 매년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모바일 보안시장 규모 2023년 83억7000만 달러(11조1488억 원) 추산된다. 올해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20.5%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북미는 2023년 시장 점유율 약 39%이며, 정보 보안 솔루션에 대한 지출이 증가하는 시장으로 파악된다.

스미싱·피싱 등이 사이버 범죄 고도화에 따른 피해사례 급증하는 것으로 방어하기 위해선 범죄 데이터를 학습한 AI로 대응해야 한다는 판단이 나온다.

헥토이노베이션의 스미싱·피싱 방지 앱은 악성코드 다운로드 예방, 피싱·스미싱 감지 리포트, 위험감지 키보드 등 기능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최근 국내·외적으로 IT보안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매년 꾸준히 성장 중이다. 최근 3년 매출액은 △2021년 2210억 원 △2022년 2629억 원 △2023년 2884억 원 등이며, 영업이익도 3개년 모두 350억 원 이상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도 151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성장했고, 영업이익도 210억 원으로 7.1% 늘었다.

생활정보 플랫폼인 ‘발로소득’의 이용자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발로소득은 이용자가 물 마시기, 걷기 등의 도전 과제에 성공하면 보상을 제공해 좋은 습관을 만들어주는 습관 형성 플랫폼이다. 지난해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발로소득 이용자는 약 3617만 건의 챌린지를 통해 좋은 생활 습관을 인증했으며, 전체 이용자 중 약 82%가 챌린지에 성공했다고 한다.

헥토이노베이션은 발로소득 앱 서비스 고도화와 기능 추가 등을 통해 충성고객 수를 지속해서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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