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KBO 드래프트' 도전하는 '최강야구' 문교원, 얼리 드래프트 신청 이유는?

입력 2024-09-0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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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 채널 '정근우의 야구인생' 캡처)
(출처=유튜브 채널 '정근우의 야구인생' 캡처)

JTBC 인기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 활약 중인 영건 문교원(인하대)이 얼리 드래프트를 신청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정근우의 야구인생'에 출연한 문교원은 '2025 KBO(프로야구) 드래프트'에 참가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문교원은 현재 인하대 2학년에 재학 중으로 '얼리 드래프트' 신청이 가능하다.

문교원은 "고등학교 1, 2학년 때 잘해서 기대했는데 프로에서 지명을 받지 못했다. 그 소식을 전하는데 아버지가 눈물을 흘리시더라. 같이 울었다. 상처를 많이 받았다"며 "대학을 가면서 대학리그 씹어먹고 프로에 가자고 마음먹고 처음부터 목표를 얼리 드래프트로 잡았다"고 밝혔다.

정근우 역시 고등학교 졸업 때 프로 지명을 받지 못하고 고려대학교로 진학했다. 문교원의 마음을 이해한다는 정근우는 "어릴 때는 나만 야구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부모님의 뒷바라지가 없으면 안 되는 거다. 부모님과 야구를 같이 했던 거다"라고 했다.

문교원은 청주고 2학년 때 타율이 3할4푼2리, 3학년 때 3할7푼으로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프로 지명을 받지 못하고 인하대에 진학했고, 이후 22경기에 4할2푼9리, 96타수 33안타로 활약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어 정근우는 "'‘최강야구'에서 문교원을 처음 보고 타격폼에 놀랐다. 맞는 면이 그렇게 넓은 선수는 오랜만이었다"라며 "밝고 열심히 하고 너무 긍정적인 모습에 김성근 감독님을 만나서 파워업까지 됐으니 이번 드래프트에서도 잘될 것 같다"라고 응원했다.

문교원은 이날 처음 야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중고등학교 시절 운동을 하며 경험한 일화들, 자신의 부족한 점을 깨달아가며 성장해 온 과정들에 대해 들려줬다. 정근우는 조금씩 성장해 가는 문교원의 모습에 선배로서 기술적인 부분뿐 아니라 정신적인 부분까지 진심 어린 조언을 들려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최강야구 시즌2' 막바지 알바로 합류한 문교원은 뛰어난 히팅 능력과 귀여운 모습으로 '최강야구 시즌3'에도 함께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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