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4명 중 3명 “추석에도 일해요”…알바생 적극 고용

입력 2024-09-05 08: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알바천국)
(사진제공=알바천국)

추석 명절 자영업자 4명 중 3명이 쉬지 않고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장기화한 경기 불황으로 매출 기대감은 소폭 하락했지만, 황금연휴 기간 매장 운영과 부족한 일손을 대비한 알바생 고용에 더 적극적이다.

5일 알바천국이 기업회원 96명을 대상으로 ‘추석 영업 계획’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명 중 3명(85.4%)이 추석 연휴에도 영업을 쉬지 않을 것이라 답해 지난해 추석 동일 조사 결과(79.7%)보다 5.7%포인트(p) 높게 집계됐다.

매장 운영에 나서면서도 추석 연휴 매출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은 47.6%로 지난해 동일 조사(51.1%)보다 소폭 하락했다. 지난해보다 연휴 기간이 다소 짧아진 데다 경기 침체 영향으로 큰 폭의 매출 상승세를 기대하긴 어려운 모습이다.

그럼에도 추석 연휴에 매장을 운영하는 이유로는 ‘조금이나마 수익을 내기 위해서(39.0%, 복수응답)’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 외에 △업종 특성상 추석 연휴가 대목이라서(31.7%) △기존 영업일에 해당하기 때문에(30.5%) △연휴가 길어 평소보다 매출, 손님이 늘어날 것 같아서(23.2%) △고향 방문, 여행 등 연휴 중 특별한 계획이 없어서(15.9%)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추석 연휴 영업을 앞두고 10명 중 7명(72.0%)은 신규 알바생을 이미 고용했거나 고용 중인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 동일 조사 결과(44.7%)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고용하는 알바생 근무 유형도 차이를 보였다. 지난 추석에는 최대 12일의 긴 연휴 기간 내 근무할 ‘초단기 알바생(57.1%)’에 대한 구직 요구가 컸다면, 올해는 ‘6개월 이상 장기간 근무 가능한 알바생’을 채용하고 싶다는 의견이 54.2%로 가장 많았다.

추석 연휴 기간 근무를 위해 고용하는 알바생에게 지급할 시급은 평균 1만1263원으로, 2024년 법정 최저임금 9860원보다 약 1400원 높은 수준이다.

반대로 추석 연휴 내내 매장 운영 계획이 없는 사장은 전체의 14.6%로, 추석 연휴가 기존 영업일에 해당하지 않거나 원래 명절에 쉬는 경우(57.1%, 복수응답)가 반수 이상을 차지했다. 이 외에도 ‘연휴 기간 알바생 인건비 부담(7.1%)’ 및 ‘추석 연휴 기간 일할 사람이 부족해서(7.1%)’와 같이 추석 연휴 알바생 구인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확인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인터뷰] 조시 팬턴 슈로더 매니저 “K-채권개미, 장기 투자로 美은행·통신·에너지 채권 주목”
  • 트럼프 당선 후 가장 많이 오른 이 업종…지금 들어가도 될까
  • 이혼 조정 끝…지연ㆍ황재균, 부부에서 남남으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499,000
    • +3.52%
    • 이더리움
    • 4,711,000
    • +8.62%
    • 비트코인 캐시
    • 678,000
    • +8.05%
    • 리플
    • 1,677
    • +7.09%
    • 솔라나
    • 357,000
    • +7.27%
    • 에이다
    • 1,139
    • -1.13%
    • 이오스
    • 926
    • +4.16%
    • 트론
    • 278
    • +0.72%
    • 스텔라루멘
    • 356
    • +1.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050
    • -0.46%
    • 체인링크
    • 20,820
    • +2.87%
    • 샌드박스
    • 482
    • +2.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