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성빈센트병원은 기존에 운영 중이던 다빈치Xi 2대를 포함해 최신 사양의 다빈치 로봇수술 장비 3대를 운용하게 돼, 환자들에게 한층 더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단일공 수술 시스템인 ‘다빈치SP’ 장비는 하나의 로봇 팔에 수술기구 3개와 3차원 고화질 카메라가 나와, 2.5cm의 단일절개를 통해 수술 부위에 접근하는 시스템이다.
다빈치SP 로봇수술 장비는 수술기구가 여러 방향으로 갈라져 움직일 수 있는 다관절 손목 기능을 갖추고 있어, 깊고 좁은 공간에서 시야를 확보해야 하는 정교한 수술에 효과적이다.
또한, 통증과 출혈이 적어 회복과 일상 복귀가 빠르며, 작은 절개로 눈에 보이는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어 미용적인 측면에서도 환자 만족도가 높다.
성빈센트병원은 27일 갑상선내분비외과 임승택 교수의 집도로 다빈치SP 로봇장비를 이용한 첫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로봇수술센터장 이승주 교수(비뇨의학과)는 “이번 도입으로 다빈치Xi와 다빈치SP 로봇수술 장비를 모두 운용할 수 있게 돼 환자들에게 보다 수준 높은 고난도 로봇수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성빈센트병원 로봇수술센터 의료진 모두는 그동안 쌓아온 풍부한 노하우를 토대로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정교한 수술을 시행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빈센트병원 로봇수술센터는 국내 로봇수술 도입 초창기인 2013년 12월 다빈치 Si로봇시스템 운영을 시작으로 로봇수술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듭해오고 있으며, 지난 5월에는 5000례 돌파라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