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김문수, 尹정권 최악의 인사참사...자진사퇴하라"

입력 2024-08-2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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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윤석열 정권 최악의 인사 참사, 구제 불능 반국가 인사"라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열린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경악스럽고 분노가 치밀 수밖에 없는 장면의 연속이었다"며 "김 후보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 역사적으로 재평가가 될 것이라고 하고, 1919년은 일제 식민지 시대인데 무슨 나라가 있냐고 하는 등 극한 망언들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이런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을 대한민국 국무위원 자리에 앉히겠다는 건지 정상적인 국민은 대통령의 발상을 도저히 납득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불법 파업에는 손해배상 폭탄이 특효약이라는 반노동 저주를 퍼붓는 사람을 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다는 게 말이 되는 것인가"라며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을 국방부 장관에 앉히는 것과 뭐가 다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나마 엄혹했던 시절 노동운동을 했다는 일말의 명예라도 지키고 싶다면 김 후보자는 당장 자진사퇴하라"라며 "윤 대통령도 계속해서 국민과 싸우려고 작정한 게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김문수 후보자의 지명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아울러 공영방송 파괴자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임명,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등 대한민국 정체성을 뒤흔드는 친일 뉴라이트 인사 등용 등 국민 분열 망국 인사를 중단하고 철회하라"면서 "국민 인내심도 이제 한계에 다다랐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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