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청천벽력(靑天霹靂)/골렘 효과

입력 2024-08-2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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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 기욤 아폴리네르 명언

“이따금 행복을 추구하는 것을 잠시 멈추고 그저 행복을 느껴보는 것도 좋다.”

프랑스 시인, 평론가다. ‘썩어가는 요술사’ ‘동물시집’ 등을 낸 그는 20세기 초 전위 미술 이론가로도 큰 역할을 했다. 희곡 ‘티레지아의 유방’에서 쉬르레알리슴이란 말을 처음으로 사용하며 모더니즘 예술의 발족에 큰 영향을 끼쳤다. 오늘은 그가 태어난 날. 1880~1918.

☆ 고사성어 / 청천벽력(靑天霹靂)

마른하늘에 날벼락이란 말. 남송(南宋)의 시인 육유(陸遊)가 자신의 뛰어난 필치를 가리켜 ‘푸른 하늘에 벽력을 날리듯 한다’라고 한 말에서 유래했다. 그의 시 중에서 유명한 ‘차두봉(釵斗鳳)’은 초년 시절 헤어진 아내 당완(唐宛)과의 이별을 슬퍼하는 시이다.

“붉고 보드라운 손, 누런 황등주 성 가득히 만연한 봄날, 궁벽의 버드나무 짓궂은 동풍에 기쁜 마음은 어디론가 흩어져 사라지고 한번 수심에 젖은 후 어언 몇 해나 떨어져 있었던가? 아, 잘못이어라 잘못이어라 잘못이어라.”

☆ 시사상식 / 골렘 효과

부정적인 관점을 갖고 누군가를 대하면 점점 그 부정적인 기대에 맞춰 성장하게 된다는 의미다. 골렘은 16세기 유대교 율법학자 로위가 창조한 골렘 설화에서 유래한 것으로 유대인을 보호하기 위해 창조됐던 골렘이 점차 흉포한 성향으로 변해 모든 것을 파괴한 데서 가져온 용어다. 이 효과는 기업 내 성과를 낮추는 대표적인 부정적 현상이다. 소비자에게 한번 외면받은 기업은 추후 어떤 행위에도 부정적 해석이 덧씌워지는 낙인 효과로 인해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 우리말 유래 / 멍텅구리

‘멍청이’를 가리키는 말. 본디 바닷물고기 이름이다. 못 생긴 데다가 굼뜨고 동작이 느려서 위급해도 벗어나려는 노력조차 할 줄 모르기 때문에 판단력이 약한 사람을 이르는 말로 확대되어 쓰인다.

☆ 유머 / 아들의 행복 메시지

엄마가 아들에게 ‘아들, 학교 잘 다녀와!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라고 문자를 보냈다.

센스 있는 아들의 답문.

‘엄마, 회사 잘 다녀오세요! 사장님 말씀 잘 듣고 회사 사람들과도 사이좋게 지내요!’

채집/정리: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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