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셀바이오, 국내 최초 반려견 전용 면역항암제 품목허가 획득

입력 2024-08-08 15: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셀바이오 CI. (사진제공=박셀바이오)
▲박셀바이오 CI. (사진제공=박셀바이오)

박셀바이오가 국내 최초로 반려견 전용 면역항암제 ‘박스루킨-15’를 개발해 농림축산검역본부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박스루킨-15는 개 백혈구 등에서 발현되는 사이토카인(생물학적 제제)인 개 인터루킨-15를 유전자 재조합한 의약품이다. 반려견 유선종양 수술 후 면역보조제로 승인을 받았다. 반려견 전용 면역항암제가 국내에서 품목허가를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박셀바이오는 유선종양 절제 수술을 받은 환견 55마리(시험군 27마리, 대조군 28마리)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회사 측은 박스루킨-15를 병용한 환견이 종양제거 수술만 받은 환견에 비해 임상 증상 개선 효과가 뛰어나고, 삶의 질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약물 투여 후 부작용이 거의 관찰되지 않았고, 신체검사와 혈액학적 검사에서도 안전성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자연살해(NK) 세포에서 분비돼 종양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 인터페론 감마는 시험군이 대조군보다 유의미하게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종양 주변 혈관 형성을 자극해 암 성장을 유도하는 혈관내피성장인자(VEGF)는 시험군이 대조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낮았다. 박스루킨-15의 부작용 및 안전성 평가 지표인 CRP(급성 염증 수치), D-dimer(혈전 수치)도 임상기간 동안 모두 정상을 유지했다.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이사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시판 중인 반려동물 항암치료제는 대부분 인체에 쓰였던 화학항암제로 동물에게 사용 시 부작용 우려가 있다”며 “박스루킨-15는 반려견의 유전체를 바탕으로 개발된 항암제여서 암종별 표준항암치료요법과 병용치료 시 부작용은 적고 치료 효과는 크다. 앞으로 박스루킨의 적응증을 림프종 등 다른 암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반려묘용 면역항암제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지드래곤, 오늘(22일) 신곡 깜짝 발표…'마마 어워즈'서 볼 수 있나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김장 잘못하다간…“으악” 손목‧무릎 등 관절 주의보 [e건강~쏙]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13:4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8,125,000
    • +1.11%
    • 이더리움
    • 4,753,000
    • +7.75%
    • 비트코인 캐시
    • 695,000
    • +2.36%
    • 리플
    • 1,955
    • +24.76%
    • 솔라나
    • 364,600
    • +7.3%
    • 에이다
    • 1,243
    • +10.2%
    • 이오스
    • 966
    • +6.15%
    • 트론
    • 280
    • +0.36%
    • 스텔라루멘
    • 402
    • +18.9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550
    • -7.34%
    • 체인링크
    • 21,420
    • +4.34%
    • 샌드박스
    • 496
    • +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