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높은 하반기 실적 불확실성…목표가 21%↓”

입력 2024-08-06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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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19만 원으로 하향

미래에셋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하반기 실적 불확실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24만 원에서 19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16만400원이다.

6일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3690억 원, 영업이익은 90억 원”이라며 “매출액은 컨센서스(3860억 원)를 5% 하회하고,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영업손실 10억 원)를 상회했다”고 했다.

임 연구원은 “기존작 매출 하향세가 가속화됐으나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모바일 매출액은 2180억 원으로 예상치를 7% 하회했다”고 했다.

임 연구원은 “비용 효율화 작업을 통한 체질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인건비를 감축하기 위한 권고사직을 진행해 인력을 연말까지 4000명대 중반까지 줄일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비영업 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 개선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삼성동 엔씨타워 유동화를 위한 매각 자문사가 선정됐고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했다.

또 그는 “투자 확대 움직임도 관찰되고 있다”며 “서브컬처 게임 개발사 빅게임스튜디오에 370억 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진행해 서브컬처 장르 신작 ‘브레이커스: 언락 더 월드’의 글로벌 퍼블리싱 판권을 확보했다”고 했다.

임 연구원은 “기존작 매출 하향세를 반영한 내년 실적 전망 변경으로 목표주가를 21% 하향한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접근이 필요한 시기”라고 했다.

그는 “기존 주요 모바일 게임들의 하향세 지속으로 하반기 실적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며 “체질 개선 작업에 대한 의지를 내보이고 있으나 실질적인 인원 감축 결과까지 이어질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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