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금값] 전 세계적 매도 파고에 ‘안전자산’ 금값도 1%대↓

입력 2024-08-06 07:19 수정 2024-08-0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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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경기침체 공포 영향…이틀째 하락
중동 전운과 함께 최고가 경신 가능성도

▲신태현 기자 holjjak@
▲신태현 기자 holjjak@

국제 금값이 5일(현지시간) 전 세계적인 매도 파고 속에서 1%대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5.40달러(1.02%) 내린 온스당 2444.4달러에 마감했다. 전 거래일의 -0.44%에 이어 하락폭을 키웠다.

미국이 경기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전 세계 시장에 퍼지면서 금값에도 하락 압력을 가했다. 금은 가장 안전한 투자 자산으로 여겨져 불확실성이 높아질수록 선호되지만 투자자들이 모든 자산을 팔아치우는 경향이 나타나면서 매도세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는 분석이다. 최근 상승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도 유입됐다.

글로벌 귀금속 기업 킷코의 짐 와이코프 수석 분석가는 “투자자들은 겁을 먹고 팔 수 있는 모든 것을 팔고 있는데, 여기에는 금과 은도 포함됐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16%가량 상승한 금값이 새로운 최고가 기록을 세울 전망은 유지되고 있다.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으며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50bp(bp=0.01%포인트)의 빅컷(기준금리 대폭 인하) 기대까지 커지면서 금값 지지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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