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임하선어(臨河羨魚)/슬리포노믹스

입력 2024-07-2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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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 에릭 호퍼 명언

“지금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해질 수 있다.”

평생을 길 위에서 일하며 사색한 미국의 사회철학자다. 어렸을 때 그는 사고로 시력을 완전히 잃어 학교에 다니지 못했으나, 열다섯 살에 기적적으로 다시 시력을 회복했다. 언젠가 다시 앞을 볼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그는 닥치는 대로 독서에 몰두했다. 일찍이 부모를 여의고 오렌지 행상, 시간제 웨이터, 사금 채취공, 부두노동자로 전전하면서 많은 책을 읽고 글을 쓴 그는 11권의 저서를 남겼다. 그는 오늘 태어났다. 1902~1983.

☆ 고사성어 / 임하선어(臨河羨魚)

‘물가에서 고기를 부러워하는 것보다는 그물을 짜는 것이 낫다’라는 뜻. 헛된 욕심을 부리는 것보다는 그것을 이루기 위하여 실천하는 것이 유익함을 비유한다. 회남자(淮南子) 설림훈(說林訓) 편에 나온다. “물가에 서서 고기를 부러워하기보다는 집으로 돌아가 그물을 짜는 것이 낫다[臨河而羨魚 不如歸家結網]. 명월과 같은 진주는 회충에게는 해롭지만 사람에게는 이롭고, 호랑이의 발톱이나 코끼리의 어금니는 짐승에게는 해롭지만 사람에게는 이롭다.”

☆ 시사상식 /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

Sleep과 Economics의 합성어다. 불면증과 수면장애를 겪는 현대인이 늘어나면서 양질의 숙면을 위해 ‘수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한국수면산업협회에 따르면 2011년 4800억 원 수준에 불과했던 국내 수면 관련 시장 규모가 2022년 3조 원까지 커진 것으로 추정된다. 테크 제품에서도 사용자의 수면 습관을 분석해 건강 상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하고, 유튜브에서는 ‘잠 오는 ASMR’, ‘수면 유도 명상’, ‘백색소음 자장가’ 등 수면을 돕는 기능의 채널 등을 만날 수 있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가면(假面)

고유어는 ‘탈’이다.

☆ 유머 / 행복해지는 방법

미혼 여성이 ‘네이버 지식’에 이상형의 남자를 구한다는 글을 이렇게 올렸다.

‘우울할 땐 풍부한 유머 감각으로 웃겨주고, 심오한 지식을 갖춘 지성미로 지적 욕구를 채워주며, 언제나 아이들과 친구가 되어 잘 놀아주며, 휴일엔 가족과 함께 즐거움을 베풀고, 나를 백설 공주처럼 떠받들어주며, 풍부한 재력으로 궁궐 같은 집을 선사해 주며, 늘 감동을 주고 감탄해 주는 그런 이상형 없나요?’

몇 분 안 있다 올라온 답변.

‘TV를 한 대 사시오.’

채집/정리: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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