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 2분기 상단이 너무 많이 열리는 실적…목표가 50% 상향’

입력 2024-07-2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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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 CI. (사진제공=HD현대일렉트릭)
▲HD현대일렉트릭 CI. (사진제공=HD현대일렉트릭)

하나증권은 24일 HD현대일렉트릭에 대해 주요 변압기 생산 업체들의 연이은 증산 계획에도 불구하고 호실적 등 전방 수요는 견조한 모습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8만 원에서 42만 원으로 50%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기준 현재 주가는 34만6000원이다.

HD현대일렉트릭의 2분기 매출액은 9169억 원으로 전년 대비 42.7% 증가했다.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든 부문에서 전년 대비 외형이 성장했으며 전 분기대비로는 회전기기 부문에서만 소폭 역성장이 나타났다.

전력기기의 경우 북미, 중동 시장 강세에 유럽도 매출 확대가 이어지고 있고, 배전기기도 전력기기와 같이 제품만 다를 뿐 성장의 방향은 동일하다. 종속법인은 미주 법인은 꾸준히 안정적으로 성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중국 법인이 빠르게 회복된 모습이다.

영업이익은 21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7.1% 증가했다. 물류 이슈에 대응한 조기 납품에 더해 환율 영향도 마진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일회성 이익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이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매출 규모 확대에 따른 고정비 절감으로 연간 20%대 마진 달성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짚었다.

이어 "일시적 외형 둔화 가능성을 감안하더라도 기존 제시된 가이던스는 웃돌 여지가 많다. 수주 마진이 견조한 북미향 잔고와 매출 비중 상승에 따라서 전사 실적 또한 중장기 우상향 흐름이 예상된다"며 "원자재 가격이 하향 안정화되는 가운데 판가는 점진적으로 우상향 추세를 지속하고 있어 마진은 추가로 개선될 여지가 존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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