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공공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수요자 설계형 자율혁신 지원사업을 벌인다.
한수원은 '도전할 기회' 등 4개 기회를 모토로 하는 새로운 동반성장 브랜드를 런칭, 사업의 하나로 공공기관 최초 '윈-윈(Win-Win)형 민간 주도 자율혁신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수요자인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직접 자사 상황에 적합한 지원사업을 설계하면, 선정기업에 차별화된 집중 지원을 시행하는 것이다.
한수원은 그동안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공급자 설계형 보편적 지원을 추진해 왔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민간 주도의 자발적인 혁신성장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원자력과 수력, 양수, 원전 해체 분야의 신제품 개발, 해외마케팅, 생산설비 보강 등 기술력 확보 및 수출과 연계할 수 있거나, 발전소 주변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지역문제 해결 등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이면 자유롭게 신청이 가능하며, 부문별로 각각 최대 4억 원, 1억 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이달 29일까지 한수원 상생협력처 동반성장부(054-704-4322, 4334)로 문의하거나 한수원 동반성장 게시판(www.khnp.co.kr/gt)을 참조해서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선별해 꼭 필요한 맞춤형 지원을 시행함으로써 기업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민간의 혁신 의지 고취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한수원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