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명품 논란에 글로벌 경기소비재 전체 악영향"

입력 2024-06-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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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신한투자증권)
(출처=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은 21일 글로벌 소비재에 대해 명품 논란과 예상보다 심한 중국 경기 불황에 글로벌 경기소비재가 전체적으로 악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명품 섹터 센티먼트가 지속해서 하락했다"라며 "특정 브랜드의 중국 노동착취 및 원가가 밝혀지며 명품 브랜드 전반의 퀄리티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와 함께 예상보다 부진한 중국 시장 경기에 다수 명품 브랜드가 중국에서 이례적으로 할인을 크게 확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명품 및 대형 화장품 주까지 조정되며 경기재에 전체적 악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특히 이커머스 전반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신한투자증권은 "반대로 비교적 경기 방어적인 매장주와 일부 음식료 및 외식 종목은 아웃퍼폼했지만, 수요 확대 및 하계 시즌 영향을 받은 의류/신발, 호텔 등 여행주는 견조하기에 매크로 상황을 차별적으로 반영하는 점 유의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1분기에 대다수 소비재가 약한 2분기 전망을 제시했기에, 2분기 실적 이후 일부 가이던스 정상화가 나타날 가능성을 여전히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신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글로벌 소비재 탑픽(Top Pick‧최선호주)으로 코스트코, 데커스아웃도어스, 치폴레를 꼽았다.

신한투자증권은 "코스트코는 인플레이션 상승기에 방어적 역할을 할 수 있으며, 멤버십 인상 시기가 임박했고 매장 확장 모멘텀이 기대된다"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데커스아웃도어스는 어그(UGG) 다음 브랜드인 호카(HOKA)가 고성장하는 덕분에 러닝화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으며, 유통 채널 지속 확대가 기대된다"라고 말했고 "치폴레는 부채가 거의 없는 전체 직영 구조로 향후 확장이 용이하고, 동종업체 대비 안정적이고 방어적이다"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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