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헌 이투데이 대표 “기업 조직문화 변해야 인구위기 극복" [저출생 해법모색 세미나]

입력 2024-06-11 15:37 수정 2024-06-1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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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헌 이투데이 대표이사가 1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저출생 시대, 변화하는 일·생활균형’ 세미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투데이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과 함께 ‘저출생 시대, 변화하는 일·생활 균형 : 기업 사례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마련한 이번 세미나에선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 위기의 본질을 진단하고, 구체적 해결 방안 및 정책 등이 논의됐다. 신태현 기자 holjjak@
▲김덕헌 이투데이 대표이사가 1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저출생 시대, 변화하는 일·생활균형’ 세미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투데이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과 함께 ‘저출생 시대, 변화하는 일·생활 균형 : 기업 사례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마련한 이번 세미나에선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 위기의 본질을 진단하고, 구체적 해결 방안 및 정책 등이 논의됐다. 신태현 기자 holjjak@
김덕헌 이투데이 대표는 “출산·육아를 바라보는 기업의 조직문화가 변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정책이 있어도 무용지물”이라며 “출산·육아 복지는 손실이나 시혜적 차원이 아니라 투자와 당위적 차원에서 시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1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이투데이와 양평원이 함께 개최한 ‘저출생 시대, 변화하는 일·생활 균형:기업 사례를 중심으로' 세미나에서 환영사를 통해 “올해 1분기 합계출산율은 0.76명으로, 통계청이 인구 동향을 집계한 이후 사상 처음으로 0.7명대를 기록했다고 한다”라며 “오늘날의 저출생 위기는 각종 사회 문제가 결합해 있다는 점에서 그 심각성이 매우 크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취업난과 주거 불안에 시달리며 하루하루 버티는 청년들이 행복한 가정을 꿈꾼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고, 설령 어렵게 결혼을 하더라도 자녀를 키워줄 사람이 없다”라며 “한 마디로 ‘결혼도 힘들고, 출산도 어렵고, 육아도 더욱 어려운’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성들은 경력 단절을 겪으며 취업 시장으로의 재진입이 차단된다”라며 “결국 인재는 기업을, 기업은 인재를 잃어 국가 발전의 동력이 무너지게 되는 악순환이 저출생 위기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김덕헌 이투데이 대표이사가 1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저출생 시대, 변화하는 일·생활균형’ 세미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투데이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과 함께 ‘저출생 시대, 변화하는 일·생활 균형 : 기업 사례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마련한 이번 세미나에선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 위기의 본질을 진단하고, 구체적 해결 방안 및 정책 등이 논의됐다. 신태현 기자 holjjak@
▲김덕헌 이투데이 대표이사가 1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저출생 시대, 변화하는 일·생활균형’ 세미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투데이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과 함께 ‘저출생 시대, 변화하는 일·생활 균형 : 기업 사례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마련한 이번 세미나에선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 위기의 본질을 진단하고, 구체적 해결 방안 및 정책 등이 논의됐다. 신태현 기자 holjjak@

김 대표는 “이투데이는 지난 4월 ‘인구절벽 정책제언’ 기획기사를 통해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여러 정책을 제안한 바 있다”라며 “가족 친화 기업에 파격적인 세제 혜택을 주고 육아휴직 및 유연근무제를 의무화하며, 출산·육아 휴직의 빈자리를 채우는 직원들에게 확실한 보상을 해야 한다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대기업보다 상대적으로 복지제도가 열악할 수밖에 없는 중소기업에 정부가 각별한 관심을 쏟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많았다”라며 “정부의 노력과 동시에 정책적·제도적 보완과 함께 인간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맞물려 돌아갈 때, 저출생 위기 극복의 실마리가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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