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유럽 올리브오일 등 식료품부터 와인과 치즈, 스낵까지 유럽 식료품 800여종을 최대 40% 할인가에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유럽연합과 손잡고 6월 한 달 간 ‘유럽연합 푸드 위크’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진짜 유럽의 컬러를 맛보다(Colours by Europe. Tastes of Excellence)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다양한 토양과 원료, 생산 방식, 문화에 기반한 오랜 역사를 지닌 유럽연합 식음료의 풍미를 발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알리는 캠페인이다. 푸드 위크에서는 원산지 명칭 보호(PDO), 지리적 표시 보호(PGI) 및 유기농 로고(Euro-leaf)까지 유럽연합의 인증을 받은 안전한 식품을 만나볼 수 있다.
유럽연합 푸드 위크는 6일까지 본점과 의정부점, 신세계푸드마켓 도곡점을 시작으로 6월 한 달간 전국 점포에서 이어진다. 경기점·타임스퀘어점은 7~13일, 센텀시티·대구신세계점은 14~20일, 광주점·대전신세계 아트&사이언스(Art&science)점은 21~27일에 열린다.
행사에서는 발사믹 식초 등 비네거와 올리브오일부터 파스타, 소스, 치즈 등 800여개 품목을 10~40% 할인한 가격에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140년 전통의 이탈리아 발사믹 브랜드 ‘레오나르디’의 모데나산 발사믹 비니거 3메달을 30% 할인한 3만 원에 만나볼 수 있다.
또 지난해 세계 최대 식품 박람회인 독일 ‘아누가 박람회’에 신세계 바이어가 직접 참여해 국내 최초이자 단독으로 전개하는 4가지 스낵 브랜드도 만날 수 있다. 이탈리아 전통 레시피 초콜릿 메종 드 플로렌틴스의 밀크 초콜릿 위드 카라멜(1만4800원), 도리아의 이탈리안 버터 비스킷 부카네브(6200원) 등이 대표적이다.
신세계백화점이 이번 행사를 기획한 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높아진 프리미엄 집밥에 대한 수요로 유럽산 등 고급 식료품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신세계백화점 식품관 슈퍼마켓에서 비네거(식초)류 매출은 99.2%, 오일류는 28.6% 큰 폭으로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색다른 집밥 메뉴나 피크닉 간식을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쇼핑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