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 (AP연합뉴스)
괴한에게 피격 당한 슬로바이카 총리의 상태가 위중한 가운데 추가 수술을 받았다.
17일(현지 시각)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피격된 로베르토 피초(59) 슬로바키아 총리의 최측근 로베르토 칼리낙 국방장관은 “피초 총리의 상태는 여전히 매우 위중하다”라고 이같이 알렸다.
칼리낙 장관은 피초 총리를 중환자실에서 집중 관리 중인 반스카 비스츠리차의 대학병원에서 취재진을 만나 “총리는 두 번째 수술을 받았다. 그의 상태가 호전되는지를 보려면 며칠은 더 지나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병원의 의료진은 오는 20일 회의를 열고 피초 총리의 치료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회의를 통해 피초 총리를 수도인 브라티슬라바의 병원으로 이송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로베르토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가 핸들로바에서 15일(현지시간) 총격을 받은 뒤 경찰이 용의자를 현장에서 체포하고 있다. 핸들로바(슬로바키아)/AP뉴시스
한편 피초 총리는 지난 15일 브라티슬라바 외곽 마을인 핸들로바에서 각료 회의를 마치고 지지자들과 만나던 중 충격을 당했다. 범인이 쏜 5발 중 3발을 복부와 가슴 등에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된 피초 총리는 5시간가량 응급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중환자실에서 집중 관리되고 있다. 범인은 현장에서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