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지트, 1분기 매출액 629억…역대 최대 실적

입력 2024-05-17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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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부장(소재ㆍ부품ㆍ장비) 기업 위지트가 올해 1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위지트는 1분기 별도기준 매출 90억 원, 영업이익 6억8000만 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배 이상 상승했다.

연결기준 매출 629억 원, 영업이익 33억4000만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외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업황의 점진적인 회복에 따른 수주량 증가와 양 사업부문 동반 성장으로 인한 공정 효율성 증가로 매출과 수익성 모두 지난해에 이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7년 사업다각화 목적으로 인수한 파워넷이 회계 기준상 종속회사로 신규 편입된 영향으로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파워넷은 정보기술(IT), 사무자동화(OA), 가전, 산업용 전자제품에 안정화된 전원을 공급하는 전력변환장치(SMPS) 개발 및 제조 전문회사로 이차전지 LFP(리튬ㆍ인산ㆍ철) 산업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위지트는 지난해 12월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파워넷 지분을 35.2%까지 확대하며 경영 참여에 대한 요건을 갖췄다.

위지트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의 핵심공정인 △증착(CVD, 실리콘/유리기판에 박막을 형성) △노광(PHOTO, 기판표면에 회로패턴 형성) △식각(ETCH, 패턴 외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에 적용되는 장비의 소모성 부품(Parts)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차세대 반도체 기판으로 주목 받고 있는 ‘유리기판’ 소부장 시장 진출을 밝힌 바 있다. ‘유리기판’ 제조 장비사에 Shower Head 등 주요부품을 공급 중에 있으며 고객 다변화를 위해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정밀가공 △표면처리 △용사코팅(Thermal Spraying Coatings) 등 고유의 기술력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시장 초기 선점에 나서겠다는 포부다.

위지트 관계자는 “1분기 외형성장을 동반한 호실적은 주가 반등을 위한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기업가치 제고를 통한 주주가치 극대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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