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장품주들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수출 경로를 다변화하며 실적 기대감이 커졌고, 국내 관광객 수도 늘어난 영향 덕분으로 풀이된다.
9일 오후 3시 12분 현재 LG생활건강은 전 거래일 대비 4.35% 오른 45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1.76% 오른 16만7600원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 매수세가 화장품주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달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7위에, LG생활건강은 11위에 올랐다. 5월 들어 외국인은 이들 종목을 각각 520억 원, 330억 원 순매수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화장품류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한 23억 달러(약 3조180억 원)를 기록하며,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보였다.
외국인 관광객도 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 여행수지 적자는 전월보다 2억9000만 달러 감소한 10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늘고 내국인의 해외여행이 감소한 영향이다. 최근에는 중국 인센티브 단체 관광객 4000여 명이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을 찾기도 했다. 엔데믹 이후 4000여 명 이상의 대규모 인센티브 단체가 한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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